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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배구 여제'의 MVP 점유율 85.7%, 김연경 "최정상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파"

'배구 여제'의 최우수선수(MVP) 점유율은 무려 85.7%다. 김연경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MVP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0표를 획득, 양효진(현대건설·5표)을 가볍게 제쳤다. 그는 "어릴 시절 국내 무대에서 뛰었을 때 받은 MVP와 (30대 중반이 넘은) 지금 받는 건 다르다. 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에 여전히 리그 최정상 선수로 있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벌써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이다. 더 놀라운 건 김연경의 MVP 점유율이다. 김연경은 전성기 시절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며 터키와 일본, 중국 등 해외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김연경이 국내 무대인 V리그에서 활약한 건 7시즌이다. 그 가운데 6차례 MVP를 차지했다. 자신이 뛴 시즌에서 MVP 점유율은 85.7%인 셈이다. 그가 유일하게 MVP를 놓친 건 2008~09시즌이다. 당시 득점 2위(716점) 공격 종합 1위(49.26%)로 소속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데라크루즈에게 MVP를 뺏겼다. 데라크루즈가 19표를 획득했고, 김연경은 4표를 얻는 데 그쳤다. 김연경은 득점 4위(670점) 공격 종합 2위(47.09%)에 올랐다. 이때 아쉬움은 챔피언 결정전 MVP 수상으로 달랬다. 김연경은 12년 간의 해외 무대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2020~21시즌 MVP를 수상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성기가 지난 2022~23시즌, 2023~24시즌에도 2년 연속 MVP를 품에 안았다.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수상이다. 김연경 다음이 이효희·양효진·이재영(이상 2회)이다. 남자부는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4회 수상으로 가장 많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775점을 올려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6위)에 올랐다. 공격종합(44.98%)은 2위였다. 서브는 세트당 0.207개로 6위.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5위, 디그 7위, 수비 8위에 오를 만큼 투혼도 돋보였다. 김연경은 이날 선수 생활 연장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은퇴 고민을 처음 밝힌 김연경은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자 다음 시즌에도 뛰기로 결정했다. 그는 "정말 힘든 시즌이었는데, 기록적인 면은 올해가 지난 시즈놉다 더 괜찮은 것 같다"며 "아직 내 배구를 보고 싶어하는 팬분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내년에 내 컨디션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최정상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다음 시즌 개인 7번째 MVP와 함께 흥국생명의 우승까지 모두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4.09 11:01
연예일반

[왓IS] 한소희, 혜리 이어 류준열 저격?…“본인은 입 닫고, 내 팬도 소중”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한 가운데, 블로그에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한소희, 류준열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씨제스 스튜디오는 30일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공개 열애 14일 만이다.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둘 다 배우로서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며 “한소희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그러나 9아토엔터테인먼트 입장이 발송된 시점에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겼다. 과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한 날 찍힌 사진을 게재한 글에 한 누리꾼이 “잘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입꾹닫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뎅이 마음이다. 그동안 다친 거 잘 아물기를 바란다”는 댓글을 남기자 한소희는 “그러게요.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나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혀진다네요. 근데 어쩌죠. 나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내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류준열을 저격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하와이 목격담이 퍼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루 뒤인 16일 열애를 인정했으나, 이 과정에서 환승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한소희의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결국 결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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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한소희, 공개 열애 2주만 결국 결별…“더 이상 감정 소모 않기로” [공식]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했다.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류준열이 한소희와 결별한 게 맞다”고 밝혔다.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류준열과 한소희는 지난 15일 하와이 목격담이 퍼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그러나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한 후 류준열과 한소희 사이 환승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한소희는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한 뒤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다. 그분과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됐고 기사가 11월에 나왔다고 들었다. 이 사실을 토대로 나는 내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해명했으나 경솔한 발언으로 질책받았다.세 사람의 이야기가 화두에 오르자 혜리는 “지난 며칠 동안 나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내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나로 인해 피해입은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반면 한소희는 “정확히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해에 헤어진 것이 맞다. (혜리) 선배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고 한 것은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 기사를 내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이 연락줘도 좋다. 당사자 중 한 명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라고 환승 열애 의혹을 반박했다.한소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첫글’이라는 태그와 함께 과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한 날 찍힌 사진을 게재해 류준열과 헤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해당 사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자 결국 두 사람의 소속사가 결별을 인정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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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 왔다…다시 ‘듄친자’ 활동할 시간 [줌인]

다시 ‘듄친자’(듄에 미친 자)가 활동할 시간이다. 덕후들 마음을 설레게 할 ‘듄: 파트2’의 개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영화 ‘듄: 파트2’가 오는 28일 개봉한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작에서 활약했던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이 출연한다.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듄: 파트2’는 11만 8796명이 영화를 예매하며 실시간 예매율 2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의 10배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일부 IMAX 특별관은 벌써 매진되는가 하면 일반관도 좋은 좌석을 선점하기 위한 팬들의 예매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듄’은 폴의 성장 스토리에 가문 간의 전쟁, 사회적 억압, 혹독한 행성의 재앙 등을 녹여낸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장편 SF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수차례 영화화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가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제작에 돌입,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개봉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 당시 소설에서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겼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에서 164만명을 동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에 대한 공포가 상당했으며, 좌석 거리두기가 있던 시절이란 걸 고려하면 엄청난 성공이었다. ‘듄’은 요르단과 아부다비 사막 로케이션 등 실사 촬영을 통해 사실감을 높였으며 장엄한 영상미, 압도적인 사운드 등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소설의 방대한 세계관을 소개했기 때문에 전개가 느리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이를 통해 후속을 위한 발판을 탄탄하게 만들며 N차 관람을 계속하는 ‘듄친자’를 양산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현재, 해외에서 선공개된 ‘듄: 파트2’는 극찬을 받아 ‘듄친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최근 진행된 프랑스 시사회를 통해 ‘듄: 파트2’를 접한 프랑스 평론가들은 “이런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살아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다”, “더 크고, 더 장대하고, 더 친밀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 영화를 가장 위대한 현대 SF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려놨다”, “한 대 얻어맞은 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드니 빌뇌브 만세. 이 영화의 완벽함 만세” 등 역대급 호평을 쏟아낸 것. ‘듄: 파트2’는 주인공들의 인기와 행보로 연일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연 화제의 중심은 티모시 샬라메다. 티모시 샬라메는 현재 ‘웡카’로 국내 관객과 만나고 있는데, ‘웡카’는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장기 흥행 중이다. 젠데이아 콜먼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듄: 파트2’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사이보그를 연상케 하는 은빛 전신 수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복부, 가슴, 허벅지, 엉덩이 등이 노출된 파격 시스루룩에 외신은 “역대 최강”이라고 평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등은 한국에 내한, ‘듄친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듄: 파트2’ 팀은 21일 공식 기자간담회,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이를 위해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는 공항에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펼치기도 했다.티모시 샬라메 등 ‘듄: 파트2’ 팀은 EBS 대표 캐릭터인 펭수와 만남을 확정했다. 이는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으로 내한했을 당시 펭수와 콘텐츠 촬영을 진행했는데, ‘듄: 파트2’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측이 이를 인상깊게 봐 출연이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해 알찬 내한 일정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이렇듯 발걸음 하나하나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는 ‘듄: 파트2’가 기세를 몰아 흥행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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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듄2’ 티모시 샬라메, 펭수-유재석 만남 등 알찬 내한… 공항서도 ‘특급 팬서비스’[종합]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알찬 내한 일정을 보내게 됐다.19일 영화계에 따르면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한 영화 ‘듄: 파트2’ 팀들이 EBS 대표 캐릭터인 펭수와 만남을 확정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19일 내한해 22일까지 공식 일정을 예정하고 있는 바. 이 기간 내에 펭수와 만나 촬영을 진행한다.앞서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7’으로 내한했을 당시 펭수와 함께 콘텐츠 촬영을 했는데, 이를 ‘듄: 파트2’의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측에서 인상깊게 봐 이번 출연이 결정됐다는 후문.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한 ‘듄: 파트2’ 팀들이 톰 크루즈에 이어 펭수와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티모시 샬라메 등 ‘듄: 파트2’ 팀은 또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웡카’에 이어 ‘듄: 파트2’까지 사전예매량 급상승을 보이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와 한국의 국민 MC의 만남이 기대된다.티모시 샬라메는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오스틴 버틀러도 이날 한국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은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의 요청에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며 특급 팬서비스를 보여줬다.‘듄: 파트2’의 여성 주연인 젠데이아는 20일 입국한다. 젠데이아 입국과 함께 21일부터 ‘듄: 파트2’ 팀의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이들은 21일 한국 취재진과 만나 기자회견을 갖고 22일엔 레드카펫 행사에서 영화 팬들과 만난다. 티모시 샬라메와 펭수, 유재석과의 녹화는 21일과 22일 중 진행될 예정이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8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9 18:27
연예일반

[단독] 티모시 샬라메, 펭수 만난다..유재석도 예정 ‘유퀴즈’ 긍정 논의中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펭수와 만난다.19일 영화계에 따르면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한 영화 ‘듄: 파트2’ 팀들이 펭수와 만남을 확정했다. 이번 내한 일정에서 펭수와 만나 촬영을 할 계획이다.앞서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7’으로 내한했을 당시 펭수와 함께 콘텐츠 촬영을 했는데, 이를 ‘듄: 파트2’의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측에서 인상깊게 봐 이번 출연이 결정됐다는 후문이다.한편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19일 오후 티모시 샬라메와 오스틴 버틀러가 입국했다. 또 다른 주연인 젠데이아는 20일 입국하며 이후 21일부터 한국 취재진과 만남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티모시 샬라메 등 ‘듄: 파트2’ 팀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유재석과의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8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9 18:08
메이저리그

[IS 인터뷰] 배지환, 목표는 준족 그 이상 “길게 보고 중장거리 타자 되겠다"

"5년, 7년, 10년까지 길게 본다면 난 중장거리 타자가 돼야 한다. 그게 내 최종 목표다."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루키 시즌 자신의 주력을 증명했다. 그가 보여주고 싶은 게 하나 더 남았다.올해 배지환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유망주 시절부터 80점 만점에 70점(아주 뛰어난 수준·상위 2.2% 수준) 평가를 받았던 준족은 기대대로였다. 시즌 중 왼 발목 부상을 입어 출전 경기 수가 다소 적었으나, 6월까지 20도루(최종 24도루)를 기록하는 등 빠른 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5월 초까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도루 1개 차까지 추격하는 등 도루왕 경쟁에도 참여했다. MLB 공식 통계 홈페이지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배지환은 올해 주루 득점 가치(Run Value)로 리그 상위 7%에 들었다. 단순 스피드만 따지면 리그 최상위(상위 3%)에 이름을 올린다.다만 타격에서는 부진했다. 마이너리그 시절 보여준 장타 가능성을 살리지 못했다. 2022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던 그는 시즌 타율 0.289, 장타율 0.430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 장타율이 0.556에 달해 잠재력을 드러냈다. 배지환은 당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고교 시절에도 장타를 칠 자신은 있었다. 그러나 발이 빠르다는 이유로 '콘택트 위주의 타격을 해라'고 배웠다. 미국에 와서 장타를 의식한 건 아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스윙을 한 것이 주효했다. 자신 있는 공이 날아온다면 2스트라이크에서도 장타를 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홈런을 많이 치면서도 삼진을 당하지 않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배지환의 타격은 마이너리그에서 통했다. 그러나 빅리그는 달랐다. 올 시즌 최종 타율 0.231, 장타율은 0.331에 그쳤다. 주루와 달리 그의 타격 득점 가치는 하위 13%에 불과했다. 평균 타구 속도가 88.1마일에 불과했고, 배럴 타구(장타로 연결되는 각도와 속도를 지닌 타구) 비율도 2%(하위 25%)에 그쳤다.MLB의 빅리그의 벽을 느꼈지만, 배지환의 목표가 바뀌지는 않는다. 지난 4일 본지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 후 만난 배지환은 "구단의 주문은 항상 같다. 단타자가 되더라도 내 스피드를 살리길 바란다"고 했다. 피츠버그로서는 배지환이 아니더라도 오닐 크루즈, 키브라이언 헤이즈 등 상위 유망주 출신 타자들의 장타력이 뛰어나다. 배지환이 콘택트를 발전시켜 출루만 한다면 충분히 생산성을 살릴 수 있다고 계산한 셈이다. 과거 스즈키 이치로(은퇴)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보여준 장타력을 포기하고, 빅리그에서 단타자로 롱런한 것도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다.그러나 배지환은 아직 더 큰 꿈을 버리지 않았다. 배지환은 "아직 내 개인적 욕심이지만, 단타자에 그치는 건 너무 짧은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5년, 7년, 10년까지 길게 본다면 중장거리 타자가 돼야 한다. 그게 내 최종 목표"라고 답했다. 일단 당장은 완벽하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해 출전 경기 수가 113경기에 그친 것도 부상 탓이었다. 마이너리그나 KBO리그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162경기 시즌 일정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배지환은 "지금은 부산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며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는 KBO리그처럼 월요일마다 쉬면서 시즌을 치렀다. 그런데 빅리그는 정기 휴일이 없고, 불규칙하다. 그러면서 어떻게 체력을 회복해야 할지 어려움도 겪었다.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는 확실히 4~5월에 비해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나간 건 어쩔 수 없다. 내년 시즌은 길게 보겠다. 체력을 안배하는 방법도 고민하면서 2024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3 08:27
뮤직

MCND, ‘오드벤처’로 1년 4개월만 컴백 “어딘지 모를 끝을 향해”

그룹 MCND(엠씨엔디)의 신보 가사가 베일 벗었다. 15일 새벽 0시 MCND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오드벤처’(ODD-VENTURE)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이미지에는 콘셉트 포토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착장을 입은 MCND의 모습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리 속 드림랜드와 나침반, 찢긴 지도가 '모험'이라는 앨범 콘셉트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이와 함께 앨범 ‘오드벤처’에 수록된 음악들의 가사 일부도 공개됐다. ‘가로막힌 벽, 저 너머를 향해 외쳐 한계는 없어’, ‘어딘지 모르는 끝을 향해 우린 에브리 데이 달려가’, ‘길을 잃는대도 상관없어 난’, ‘알 수 없는 거친 폭풍 속에 나를 던져 고’, ‘거대하게 나아가 우리는 크루즈’, ‘감춰진 트레저 널 가득 비춰’ 등의 문구들은 7개 트랙 중 어떤 곡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평범하지 않은 모험에도 두려움 따윈 없는 MCND의 당찬 패기까지 엿보여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1년 4개월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돌아오는 MCND. 이번 앨범은 자신들이 완수해 낸 미션이 어디서 오는지 질문의 답을 찾고자 드림랜드로 떠난 모험을 그린다. 타이틀곡 ‘오드벤처’ 역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MCND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 도전적인 모험 정신과 이들의 음악 여정을 결합시켜 진정성 있는 MCND만의 스토리를 담았다.MCND의 미니 5집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5 14:24
해외축구

[오피셜] 메시,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수상…누구도 넘볼 수 없는 ‘GOAT’

리오넬 메시(35·인터 마이애미)가 다시 한번 발롱도르를 품었다. 그는 이미 축구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잡고 있는데, 다시 한번 자신이 ‘GOAT(The Greatest Of the All Time)’임을 인정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그는 감동적인 연설까지 남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67번째 발롱도르 시상식이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렸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1956년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축구 선수가 얻을 수 있는 최고로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세계 100개국의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건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지난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인터 마이애미(미국), 그리고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시상대에 오른 메시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자 역사상 최고의 팀(바르셀로나)에 있었다. 그런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은 디에고를 언급하고 싶다. 여기는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이다.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에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다. 디에고, 어디에 있든 생일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시간으로 시상식이 열린 날짜는 10월 30일. 이는 세상을 떠난 故디에고 마라도나의 생일이다. 메시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감동적인 연설을 남기며 왜 자신이 ‘GOAT’라 평가받는지를 입증했다.한편 메시는 2022~23시즌 PSG에서 공식전 41경기 21골 20도움으로 ‘20-20’을 달성했다. 해당 시즌 PSG는 리그1·프랑스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시즌 뒤 휴식 없이 미국으로 적을 옮긴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7월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월드컵 우승 선수’ 메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고 발표했다. 당시 호르헤 마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는 스페인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5000만 달러~6000만 달러(약 675억원~810억원)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메시는 PSG와 계약이 종료된 뒤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구단들의 구애를 받았다.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만큼, 사우디 프로리그가 메시를 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메시는 미국을 택했다. 메시는 구단을 통해 “제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환상적인 기회이며,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미국 땅을 밟은 메시의 첫 시험대는 2023 리그스컵이었다. 이 대회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 MX 소속 47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 형식을 거쳐 우승을 가린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이 아메리카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메시는 지난 7월 크루즈 아줄(멕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 교체 투입돼 출전 시간은 36분에 불과했지만, 차이를 만드는 데엔 충분한 시간대였다. 그는 팀이 1-1로 균형을 이룬 후반 추가시간 4분, 놀라운 프리킥 결승 골을 터뜨리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당시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함박웃음을 지은 장면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후 메시는 연일 승리를 이끌었다. 애탈란타 유나이티드(2골 1도움)와의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올랜도 시티(2골) FC댈러스(2골) 샬롯FC(1골) 필라델피아 유니온(1골) 내슈빌 SC(1골)를 상대로 연이어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내슈빌과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거머쥐며 창단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대회 기간 7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 대회 최수우선수상과 득점왕 트로피를 품었다.이후 메시는 US 오픈컵, MLS에서 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보탰다. 비록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무산됐지만, 미국 팬은 열띤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전성기를 함께한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며 수준 높은 축구를 선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메시가 발롱도르를 품을 수 있는 결정적인 사건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메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카타르 무대를 밟았다. 이는 그의 통산 5번째 월드컵이기도 했다.전망은 밝지 않았다. 메시의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평과, 동료들의 실력이 지난 대회보다 못하다는 시선도 있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더욱 전망은 어두워졌다. 메시는 페널티킥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었는데, 그 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위기를 극복한 건 메시 자신이었다. 그는 이어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 폴란드와의 3차전에서도 풀타임 소화하며 16강 토너먼트 자리를 예약했다.이후 메시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었다. 16강 호주전 1골·8강 네덜란드전 1골 1도움·4강 크로아티아전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이라이트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이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메시와 앙헹 디 마리아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35분과 36분 음바페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후반 메시가 대회 7호 골을 터뜨렸는데, 이윽고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치열한 결승전 무대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랑달 콜로 무아니의 결정적인 찬스는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막아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1번 키커로 나선 음바페와 메시는 모두 성공했는데, 결국 프랑스에서 2개의 실축이 나왔다. 메시가 자신의 커리어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메시는 월드컵 대회기간 7경기 7골 3도움으로 생애 두 번째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품었다. 골든볼이 1982년 제정된 이래 두 번 이상 수상한 건 메시가 처음이었다. 특히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픔을 씻었다.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혔다. 메시의 개인 성적이 뛰어났으며, 국가대항전에서의 성적이 더 비중 있게 다뤄진 이전 사례도 그의 수상이 점쳐진 배경이었다. 이외 음바페, 엘링 홀란도 격전을 벌였다. 음바페는 2022~23시즌 PSG에서 공식전 43경기 41골 10도움을 올렸다. 리그 성적은 메시와 같으나,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에게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홀란은 2022~23시즌 공식전 53경기 52골 9도움으로 메시와 음바페에 앞섰다. 소속 클럽에서 이룬 성과도 마찬가지였다. 홀란의 맨체스터 시티는 사상 최초의 유러피안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2022~23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12골)에 오르는 등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성적에서 다소 밀렸다. 노르웨이가 월드컵 출전권을 놓쳤기 때문이다. 결국 메시가 2023년 최고 선수로 꼽혔다. 메시의 통산 8번째 수상이다. 메시는 이날 전까지 2009~12·2015·2019·2021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누구도 깰 수 없는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2위 기록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기록한 5회인데, 그는 이미 유럽 무대에서 멀어졌다. 현역 선수 중엔 음바페, 홀란 등이 메시를 추격하고 있지만, 당분간 GOAT의 기록을 깨기엔 어려워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3.10.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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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 “‘듄’ 이후 톰 크루즈에게 메일 받아, 액션 트레이너 소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선배인 톰 크루즈로부터 액션과 관련한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티모시 샬라메는 최근 현지 매체 GQ와 인터뷰에서 “‘듄: 파트1’을 마친 이후 톰 크루즈에게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샬라메는 이 메일 속에 오토바이와 헬리콥터 액션신 등을 소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트레이너의 연락처가 있었다면서 “톰 크루즈는 내게 ‘예전 할리우드에서는 댄스와 격투기 트레이닝을 받았지만 오늘날에는 그 정도로 잘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면서 “크루즈는 내게 트레이너에게 교육을 받는 건 내 선택이라고도 했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톰 크루즈의 이 같은 조언이 ‘듄2’ 제작 때 내게 큰 영감을 줬다”면서 자신이 톰 크루즈의 출연작인 영화 ‘탑건: 매버릭’을 8번이나 봤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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